(이미지1)허공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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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16회 작성일 18-03-08 18:33본문
허공자국
우리는 허공에 발을 담그며 산다
발이 가지고 있는 대지의 면적과 모서리가 없는 허공과 거리엔
움츠리고 달리고 울고 웃는 소리들이 산다
한 점의 허공, 꿈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
허공 달력에 날마다 별 하나 만들어내려고 한다
밀어내거니 부둥켜 보듬거나 하는 공간은
서로의 뜻과 상반되는 꿈의 허공이다
허공에 밑줄 같은 선의 행보는 삐뚤빼뚤 나타나기도 하지만
발자국에 묻어나는 무늬는 늘 한 곳에 기대어 걷는다
허공 속으로 달려 나간 소리는 물음표 빛이 되고
빛을 받아 가는 허공은 오랫동안 길을 걷는 이정표 되기도 한다
허공은 한밤의 구름이 모여 이룩한 퍼즐의 시간에
계산되지 않은 계산의 공식으로 문제를 풀어낸다
하나의 방적식이 드나드는 별의 길목에
간절하게 채워지는 허공의 넓이는 넓다
허공의 별을 보면 멀고 긴 시간 여생이 생각난다
허공은 진화의 관음자로 보고 있는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허공은 흔들림이다
흔들수 없을 때는 그냥 놓아 버리는 것도
빛이 가는 방향에 도움을 주는 일일지도 모른다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은 우주라고 해둡니다
우주는 제2의 세계이며
지구 밖의 세계이며
유와 무가 공존 합니다
달의 뒷면은 없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마주 보지 않아서 입니다
세상에 존재 하는 것은 양면성의 구성입니다
이 구성은 존재의 의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