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찌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1회 작성일 18-03-08 19:39본문
도루묵찌개
봄비 내리는 저녁
도루묵찌개를 먹다가
홀로 계시는 아버지께 전화했다
수화기속에서 고향 안방
매캐한 냄새 나는 듯 하다
도루묵찌개에 소주 한 잔 드리고 싶은 날
생전에 효도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
어디선가 귀를 내리친다
어머니 선산으로 가시던 날
잘 모시겠다고 약속했는데
봄비 내리고
전화선 너머 언제 오냐고 자꾸 물으신다
머뭇거리는 마음
비처럼 오래 젖는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뭇거리는 마음
비처럼 오래 젖는다
문득 아련해지는 서술이네요...
.
은린님의 댓글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대로 실천하지 못했을 때
지나고 나면 늘 후회하지요
부모 고향 생각하면 늘 아련하지요
환한 봄날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짠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은린님의 댓글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겨시든 생각하면 늘 짠합나다
두무지님도 건필하시고
환한 봄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