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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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흩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25회 작성일 18-03-09 01:06본문
나는 분명 주먹을 꼭 쥐고 있었는데,
왜인지 그 주먹에서 바람이 들고 새어 나가네
패기 어린 그리고 당당했던 그 주먹은 어느덧 느슨해져
타협이 곧 대화라 여기게 되었지
그래 좋게 포장이 되었던 거야
건조한 내 방, 푹 젖었던 수건의 물기는 사라졌고
그 건조함에 내 입술은 바삭바삭 거리네
그래 건조함 때문이었어
꺼질 줄 몰랐던 내 방의 컴퓨터 빛은 사라졌으며
잠을 잊었던 나는 빛이 사라진 어느 날 그냥 눈을 감아 버렸지
그래 내일이면 아침이 또 올 테니까
그렇게 한참 어둠 속에서 나를 찾다가 눈을 떴을 땐
눈물이 흘렀어
맞아 이건 아침이 아닌 또 다른 어둠이야
그래 내가 마주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어둠이었어.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핸드폰으로 접속 중 ....
나도 컴터 없어서 핸드폰으로 접속중인데
동변 상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