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7, 마초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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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657회 작성일 18-03-10 13:22본문
이미지 17, 마초 /秋影塔
마초는 마초(馬草)가 아니라네
마초 많은 조그만 나라에서 미투에 얻어맞고
미투리 신고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도
수없이 많은 마초가 남아 액정 속에서 머리를
조아리거나 머리를 꼿꼿이 드는데
진짜 마초로 불린 사람은 동문서답에 열중이네
여자란 밤에만 쓰는 도구?
이 명언 중의 잠언이 틀린 말이라는 해석이
분분하여 불평이 자못 엄중한데
설마하니 자신의 어무이를 지칭한 말이 아니었으면,
나는 꿀떡처럼 그를 믿는다네 그의 천금 존엄을 믿네
아, 그래도 어쩐지 낮술 먹고 싶어라, 이 봄날에
주모 떠난 지붕말랭이나 멀거니 바라보다가
붉으죽죽한 얼굴로 승풍파랑(乘風破浪)하러
섬 많은 남쪽바다에 배 한 척 띄웠다가
바람에 떠밀려와,,
그냥 저냥 앞 둠벙이나 건널까 하네
그게 내게는 딱 맞는 승풍파랑 같은 포부려니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은 노년에 마초가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마초들이 들썩거리는 마을, 아마도 글의 어원으로 봐서
한국은 아닐 성 싶은데 요즈음 닮아 가나요?
세상이 뒤숭숭한데 그래도 봄은 돌아 올거고
자연도 실망을 주지 않는 희망을 펼칠 것 같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순리에 적응하며 가끔은 겸손하게 세상을
조화롭게 바라보는 미덕도 배워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세상의 남자들을 다 마초라 하겠습니까?
다만 그런 사람들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입으로 싸우고 글로 싸우고, 권력으로 다투는...
희망이 많은 나라에 양각되어 설치는 자들, 그 사람들에
국한 된 이야기이니 너무 나무래지는 마시길 ...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화방창했다가 지리멸렬해갈 시국에
오호장군 마초불러
승풍파랑에 돛 달라 하심은..... ㅎ
해동한 둠벙에 종이배 띄워 유유자적 하심이...~~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정도의 삶이라면 본인에게 딱 어울리겠습니다.
마시려는 의도가 좀 그렇지만, 술은 무죄!
봄을 붙잡고 좌로 두 번, 우로 세 번 돌자면 낮술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나오ㅘ방창에....
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풍파랑 (乘風破浪),
원대한 뜻이 있음은
떠 밀릴 때 떠 밀려도 건너야 함이겠지요.
그냥 건너십시요. 돛 대신 강력한 동력으로...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의 근저에
어찌 접근이나 하겠습니까?
빨리 포기하는 게 건강에 이로울 듯해서... 이만, ㅎㅎ
감사합니다. 최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여자란 밤에만 쓰는 도구???????????????????
대단이 모욕적인 말, 말, 마초가 아니라 약초 인지도 몰라라 ......
일부 다처 주의의 국가에 가서 왕 노릇 하고 살던지
여자만 보면 발동 걸리는 기계를 성형 수술로 정지 명령 시켜 놓고
마초를 흉초로 탈바꿈 하면 좋으련만......
그중에 좋은 인재도, 일편단심 민들레도, 있고 좋은 씨앗도 있는데
모조리 도매끔으로 욕 먹는 남정네 순환 시대 입니다
우리 시인님은 일편단심 민들레인데요 ...... 존경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급 제안합니다.
그 마초를 진짜 말이 먹는 풀로 만들어 말 먹이로 쓰면
어떻겠습니까? ㅎㅎ
언제나 찐하게 공감해 주시는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ㅎㅎ *^^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못의 경중에 따라 꼭 벌도 같이 내려줘야
억울함이 덜할텐데
그렇지가 못한 세상이니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운이 좋은건지 능력이 좋은건지
아무튼 요지경인 세상사
잘 요리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때의 명성은 있었지만 20년이 넘는 술수가
그 명성에 치졸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나름의
진단을 해 봅니다.
바위도 언젠가는 바스라져 모래가 되고 모래도 결국엔
썩어 흙이 되지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초로 살다 가면
말의 풀이 된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그 전설은 몽골 초원에 가면 잔뜩이지요
징키스칸의 후예들
그들이 곧 마초지요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면 그 마초는 몽고군의 후예가 아닐는지,
희망한다면 몽골로 보내줘야 할 것 같군요.
전설대로 살 게요. ㅎㅎ
몽골의 초원에는 주막집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