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먹이사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1>먹이사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18-03-13 08:31

본문

비단거미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건너편 처마 밑을 관측하고 측량한다.

보유하고 있는 실타래의 양으로  

얼마만한 그물을 짜야할까 가늠하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 완공을 서두른다.

그네타기로 몸을 날려

처마 밑에 용접해놓고  

줄을 뽑아 타고 내려와

건너편 나뭇가지에 매어놓고

수없이 왕복하면서 그물을 짠다.  

-

공정이 끝나갈 무렵

준공심사관이 바람을 이끌고 와  

그물의 강도를 체크하고,

설계대로 되었는지 심사 한다.

-

준공이 떨어지고  

그물 한편 에서 쉬고 있을 때

먹이를 찾아 떠돌던 잠자리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들어 바동거린다.  

재빨리 달려 나와  

오랏줄로 결박하는 비단거미,

긴 다리가 4쌍  

다리 마디마디마다 야간 경찰봉처럼

노란빛이 빛난다.  

그 빛을 먹이로 오인하여  

함정에 빠져드는 곤충  

-

오늘도 발을 헛디디어

쳐놓은 그물에 걸려드는 사람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9-02
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3-23
1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2-15
1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9-03
1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2-12
1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3-29
1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3-27
1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2-22
1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3-02
1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11-25
1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3-23
1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8-31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3-13
1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4-12
1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1-28
1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3-26
16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3-20
1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4-17
1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6-14
1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3-19
1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4-19
157
빗나간 인생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7-16
1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4-02
1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5-14
154
아내의 선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7-19
1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5-01
1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8-16
151
화장실 풍경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6-25
1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0-25
149
불공평 댓글+ 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7-12
1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5-14
1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5-03
1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1-30
1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6-18
1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6-05
1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5-31
1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4-26
141
건들바람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12-10
1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5-15
1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1-16
138
열린 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6-29
137
송구영신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2-24
1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2-29
1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1-15
134
실체와 허상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2-05
1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5-29
1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8-28
1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20
130
왕이 되 소서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9-15
1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5-25
1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2-18
1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9-13
1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5-19
1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7-28
12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0-11
123
옛정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7-10
1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24
1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22
1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2-13
1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02
118
만월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9-10
1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5-23
1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12-06
1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1-04
114
갈대 여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7-17
1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7-02
1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1-06
1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6-11
1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17
1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2-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