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4] 순백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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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88회 작성일 18-03-13 10:07본문
순백의 사랑 / 최 현덕
그대는 함박눈 같은 순백의
하늘과 땅을 수놓는
꿈결 같은 눈송이가
그대의 숨결 인가요
숨겨진 시간 속에
다가오는 콩닥거림이
그대가 허락하는 만큼의
작은 가슴 인가요
길 위에
순백의 눈발이 날리는 날
하늘이 내어준 만큼
내 발자국은 편지를 써요
저 먼 아득한 곳까지
천설(天雪)이 녹는 날까지
하얀 여백에 내 발자국의.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대에 미팅장에서 기다리던
설레임
그땐 눈이오나 비가 내리거나 걷고 싶었죠
마냥 그렇게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 그
사랑이여!
설레임, 긴장, 애닮음, 기타 등등...
그냥 마냥 좋았지요. ㅎ ㅎ 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포근한 봄날입니다.
기지개 활짝 펴셔요. 오늘 같은 날!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발 백지로 쓴 발자국 편지
마냥 하얀 여백의 편지
순백의 사랑이라 읽습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만큼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좋았던 기억들....
저만치서 쓴 웃음만 짓고 있내요. ㅎ ㅎ ㅎ
감사합니다. 봄비가 올듯 지푸린 날씨입니다.
그곳은 어떤지요?
내내 건강하십시요. 테울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감칠 맛나는 사랑시 모처럼 읽어 보는 것 같습니다
늘 한 수 높은 글처럼 느껴져 부러움이 배가 합니다
많은 건필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쑥스럽습니다.ㅎ ㅎ ㅎ
아련한 추억의 그 시간속을 그냥 톡톡 짚어봤습니다.
새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정네의 사랑이 이렇게 나긋나긋하면
여인네는 어찌하라고 그러십니까
꽃들이 다 녹아내리겠습니다
순백의 사랑때문에 봄날이 빨리 올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밤에 웬 아낙인가 했더니
나긋나긋한 울 갑장님이셨군요.
봄꽃이 꽃망울을 터치려고 봄 햇살을 당근질하는 요즘
나비들이 제철을 찾아 들판을 찾아 듭니다.
포근한 봄 볕에 건강하시길요. 강신명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