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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의 변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3회 작성일 18-03-15 06:40

본문





빗물의  변신
                         석촌  정금용



간 밤에
휘청거리며 긋던  별똥별에 긁혀
상처 난 허공에  빗물이 든다
빗물은    
마른 숲에 흥건해져 
봄 오는 소리에 취해서도  
수평은  잃지 않는다


새는 묵은 때를  허공에 털고
빗물은  회색을 지워  연파랑을 칠하고 있다
먼 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산길은  차츰  좁혀져 간다


나뭇가지  
돋는 알러지에  뭉툭해진 몽오리를
바람이  슬쩍 건드리며  지날 때
 
봄에
불시착한  투명한 우주선
가지 끝  방울마다
먼 길 찾아온  무지개가  떠 있다 


매화 꽃 냄새가  나비 품인줄
덤비는  꽃다지 언덕 아래 
숨어있던  빗물소리  한꺼번에 녹아 
수런거린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봄을 가두는  가두리 양식장
심고 담고 피워

촉촉해서  더 좋은
앞산  뒷골목에 가꾸어지는    벌 나비 꽃  아지랑이 봄바람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물도 씻어내지 못하는 땟국물이 있어
어젯밤새 역대급 오리발이 탄생했다는
급보를

눈 뜨자마자 들었습니다.

빗물에 때 탈탈 털어내고 속살 틔우는 봄꽃들이, 그 소식에
수런 거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6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꽃처럼    까발리자면  서씨 족님 이시겠지요
햇내 나는  노루귀 솜털처럼

흠씬
긴장했을

화무십일홍

추시인님  두런거려봅니다  촉촉하기도 해서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봄, 봄의 파동!
산야가 온통 숨쉬는 소리로 숨통이 트입니다.
마음껏 긴 호흡,
들이 마시고
내 마시고......
봄 소식이 자박자박 걸어갑니다. 나란히...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밭갈이  깊게하여
마구마구  심고 가꿔

울울창창  피워내  푸짐하소서

현덕시인님  찰랑찰랑  넘치소서  춘심이랑  춘정이랑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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