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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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25회 작성일 18-03-16 09:58본문
명함 바꾸기
나는 이제 왕은 아니다
서둘러 명함을 교체한다
직위란에 줄을 그으며 서운한 마음으로
보직 없는 백수로 수정한 순간,
호칭 없는 명함이 왠지 안쓰럽다
다사다난했던 옛날이 있었던가
낡은 명함 이제 쓰레기로,
아직도 매스컴은 전직 누구하고 떠든다
연락을 해도 소통이 안 되는
오랜 세월 지나버린 무용지물
그런 것이 기념비처럼 유혹하고 있다
과거 속에 꿈은 멀어졌는데도
명함 속에 인연이 거미줄처럼 얽힌다
한 시대의 맥박이 요동치더니
낡은 명함 속에 흐려진 글씨들이
꼬깃꼬깃 고개 들고 족쇄를 채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요즘 명함이 없는 제 고민입니다
그냥 백지에 이름 석 자 쓰고
숫자 몇 자 넣을까
아니면 한 칸 더
'제주도'를 더 넣을까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지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의 분신처럼 함께하던 직장의 명함!
이제는 기억의 저편에 잠들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함은 유혹이 끄치지 않고
좋은 일 또는 궂은 일에 부딪치며 내몰리는 현상 입니다.
시인님도 명함의 존재를 쉽사라 잊지 못하시겠지만
명함(직함)없는 세월도 좋을 듯 합니다
<나는 제주도 토박이다>
그런 명함 하나 권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한민국 댕통령!
이런 명함은 어떨까요?
뇌물통령! 모르쇵! 오리발 집 사장! 등 등... ㅎㅎ
뇌물가계 두령 ㅎㅎ 재미있는 닉이 많을 것 같은데.... ㅋㅋ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힘께나 쓰던 명함이면 주눅이 들만도 하지요
거창한 명함치고 청렴이 뒷 받침 못하는 현실이 좀 아타깝기도 하구요
지금은 모두 털어버린 시간, 아쉬움은 있지만, 마음 편 합니다
명함이라는 굴레가 가끔 책임을 느끼는 역활도 하니까요
다녀가신 흔적 고맙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전에 직장생활 하면서 명함이라는것이 내 모습보다 더 인정해주던 시절이있어지요^^ 저도 요즘 명함이 없으니 사람 취급도 안해주는것 같아 서글프지만 마음은 편안 합니다. 명함이 던져주는 화두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이제는 명함은 지난 추억처럼 되었습니다
세간을 회자하는 뉴스 속에 힘센 분의 명함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명함 없는 세대 건강하게 잘 지내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고맙습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통령이라 새겨 돌리며 긁어 놓고
망신살이라 읽히면
문맹이라 여기겠지요 당신이 전문가야?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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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함은 과거의 화려한 자리가
쇠퇴한 지금의 아픔 같아서 퇴물의 현재는
편치 않은 표상 같습니다
지위가 높았을 수록 명함이 주는 이미지는
뜻이 다른 느낌으로 왔다고 표현해 봅니다
다녀가신 흔적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