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피동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중피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gyege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6회 작성일 18-03-16 19:46

본문

사람은 가고, 잔상이 남았다. 
사랑은 가지 않았다.

벌거벗은 나무가 추운 계절이다.
가로등은 여전히 빛난다.

서점엔 아직도, 네가 쓴 메모가 있다.
그 속으로 한없이 빨려들어가자, 다시 보인다.

무언가를 쓰고 있다. 
한쪽 벽에 그것을 붙인다.
코트를 입은 뒷모습, 
빛나는 눈으로

나는 너를 본다.
너는 벽을 본다.

공부가 어렵다고 한다.
나는 네가 어렵다.

입춘이 지났지만
한랭전선 여전하다.

창 밖에선 바람이
사람들의 머리칼을 흔든다.

나도 흔들린다.

차단한* 나는
벌거벗은 나무.
벌거벗겨진 나무.

나는 비문이 된다.




* 김광균,<와사등>의 표현을 빌림

댓글목록

Total 4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4
빈티지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06
4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2-26
4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8
4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21
40
부푸는 구석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1-08
39
이후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3
3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8
37
천안3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9
3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10
3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20
3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12
3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1
3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7-09
3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26
30
우산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25
29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5-23
2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5-13
27
사라진 낙엽 댓글+ 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4-16
2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4-13
2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07
2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03
2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02
22
허기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3-31
2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7
2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5
19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15
1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14
1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13
1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02
1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2-24
1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1
1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16
12
안목에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9
11
팽창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2-06
1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5
9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4
8
끝으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2
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1-21
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1-20
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18
4 gyege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17
3
재탄생 댓글+ 1
gyege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14
2 gyege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3-17
열람중
이중피동 댓글+ 2
gyege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