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씨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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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02회 작성일 18-03-20 09:29본문
봄의 씨앗들 / 최 현덕
겨우내
얼음장 속에 꽁꽁 갇혔던
검불처럼 떠돌던 잔해를
봄의 씨앗은 죽음 속에서 건져 올린다
겨울을 참아 낸 부스러기 같은 것이
처음으로 한 방울, 한 방울 언 몸을 떨궈 내
검은 부스러기들 초록으로 물든다
대지와의 고백,
보이지 않던 움직임을
삶의 소용돌이 속을 걷게 한다
이제 마음속은 온누리를 떠돌다 열린 귀로
설렘과 연분홍 꽃단장으로 바쁘다
폭설로 주저앉았던 언저리엔 어둠이 걷히고
눈 내리던 하늘은 위대한 생명의 씨앗을 뿌린다
적막을 깨는
대지의 울음소리,
새 순이 움트는 소리,
삶이 잉태되는 소리,
봄의 씨앗들은 허물을 벗고
알몸 인 걸 본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씨앗들이 묵은 땅을 걷어내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가없이 주는대로, 뿌린대로 거둬주는 자연앞에
우리는 겸손해 져야 겠습니다
올리신 글 너무 순수한 마음이 좋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꽁꽁 언 땅에서 학수고대한 씨앗들이 허물벗는 소리가 들판에서, 야산에서 납니다.
금수강산이 꽃 물결치는 계절입니다.
봄 기운 받아서 건강하시길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랑 고랑
촉촉해진 흙가슴에 한 알씩 뿌리는 마음
현덕시인님 모두 축복의 날입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석촌 시인님!
자주 못 뵈어 송구합니다.
겨우내 혹한과 씨름하셨는데 모두 떨치시고 건강하시길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또 한 겨울이 지나갔습니다
길다하는 겨울이 매년 짧아지네요
나이 비례 세월이라 그런지^^
불철주야 삶의 현장에
건강히 계시는 시인님의 근황
너무 좋습니다^^
별고 없이 건강히 따스한 봄 기운
얼었을지 모를 지난 겨울의
잔재들 녹이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환한 미소
가득한 일상 이어 가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말씀에 봄의 씨앗에 새순이 돋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봄이 그립더니 봄이 드뎌 왓습니다.
냉이는 순이 제법 머리를 내밀었지만 쑥은 담주 쯤 쑥 올라 올듯 합니다.
봄이 왔으니 시말에서도 봄 나들이가 있겠죠
그때나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길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 속에서 건져낸 봄의 씨앗들
이제 푸르를 날만 기다리는데
꽃 활짝 피어오르는데
꽃샘의 시샘이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지나간 자리에 새싹이 파릇파릇합니다.
그곳은 이미 봄이 와 있겠지요?
봄의 기지개 활짝펴시고 건안하시길빕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방갑고 반갑습니다
봄빛으로 밝아 오는 계절 기지개 켜고 건강으로 활보
하시기를 늘상 기도 중에 뵙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고운 시의 여운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딸의 환후가 깊어가고 다시 방사선 치료가 월욜부터 열번이 잪혀 있는데
너무 기력도 없고 먹지도 못 하는데 불 가능 하지 않을까? 하고
실망하고 울기만 하는데 불안 하고 월욜 부터는 내가 동행을 해야 될 형편인데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우리 아우 시인님! 간절한 기도 부탁 합니다
주님의 기적이 꼭 필요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우리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누님!
얼마나 근심이 많으신가요?
따님께서는 반듯이 이겨내시고 버틸겁니다.
약한 마음 조금도 갖지마시고 더욱 힘을 내세요
이 동생 간절한 기도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