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착공식에 빛나는 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52회 작성일 18-03-22 14:01본문
수인선 착공식에 빛나는 돌 / 최 현덕
삽 대신 해머 착암기가 돌았다
수억 년을 버틴
캄캄한 어둠속의 바위가 드르륵,
착암기의 손끝에 찔려 반 동강이 나던 날,
논두렁길은 쓰윽 철길로 변모를 꾀 하고
수원~인천 간에 비탈길이 굴속으로 들어가고,
오목천교 밑으론 오랜 침묵이 소통하고,
수억 년의 퇴적된 지층은 복식호흡 중임. 하며
묵상의 가장자리에 철로가 놓인다
저기 저, 수리부엉이가 쭉 날개를 펼 때
침묵의 무게에는 누군가 매달린다
빛나는 돌이 절벽을 향해 돌진 할 때
절벽에 부딪히는 순간 거기서 또다시
빛나는 돌들의 조각들은 새로운 생을 기다린다
침묵을 깨우는 기적소리가 수원에서 송도까지
박차고 심호흡을 하는 순간,
착암기에 떨어져 나간 돌들의 새 조각들은
또다시 다음 생애에 빛날 꿈을 꾸며
반짝반짝 그 자리에 빛날 것이다.
+++++++++++++++++++++
수인선 착공을 뒤돌아보며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눈부신 활동에 갈채를 보내면서요 건강을 되찾았기에 이루어 지는 일
수인선 개통에도 일가견의 땀 흔적이 스며 있군요 ??!!
잘 보고 갑니다 동생을 본듯이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이 누나가 기원 합니다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염려 해 주시는 누님 덕분입니다.
감사히 생각하며 더욱 건강 잘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병중에 계신 따님의 쾌유를 위해 열심히 기도올리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누님께서도 봄기운을 받아 건안하시길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인선 탈때마다
현덕시인님 생각나겠습니다
굉음속에 안전모 쓰신 늠름하신 모습에
박수보냅니다
늘 건강하셔요 현덕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맙습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춘분 인걸 잊었는지 날이 쌀쌀합니다.
건안하시길비랍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봄 햇살에 건강이 한층 좋아지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인선에 묻힌 오랜 역사가 시 속에 오버랩 됩니다
협괴열차 몇번 타본 기억은 나는데 너무 오랜 일이라
과연 그 기차를 탔을까 기억이 가물 합니다.
새롭게 단장되는 현장에 시인님이 계시나 봅니다
건강과 늘 행운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원에서 인천까지 복선 전철이 새롭게 노선이 생긴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외곽으로 한바퀴 도는 전철이지요.
2019년 말에 준공됩니다.
늘 염려 해 주시는 시인님 덕에 산업 역군이 되어 건강히 일 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