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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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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18-03-24 00:48

본문

 
3월에
부제 : 밀어
  
   
주물 된 밀어가 떠다니던 시대로부터
화양유리에 남은 흔적을, 창밖으로 꺼내어진 새벽이, 여명의 첫줄
마지막 여운이, 모든 꽃잎들이 하늘의 비늘로 세상에 온 듯이, 바람
에 깃든 고요는 천년을 깨지 않고,
윤곽이 없는, 배경엔 큼지막한 나무 한 그루, 세계라 일컫던 많은
숲은 마냥 미로이거나, 귀가 없이 떨어진 고요라는 흔적을 찾아.
밀어의 시대, 라고 속삭일까
바람의 얼굴을 하고선 첫줄부터 내린
 
나무의 감성은 땅이 이해해, 고요가 하늘땅까지 닿도록 가지 자란
뼛속까지 서로를 견딘 것을, 정원에도 화단에도 화분에도 층층이,
단단하게 더 깊이 뿌리내린 정적까지,
우리는 별밤에 별을 삼키는 고요의 나무를 서로의 얼굴에서, 천년
을 살다온 듯이 보았다.
 
바람이 나뭇가지에 걸려 테를 짓는다.
  
   
20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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