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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꽃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629회 작성일 18-03-24 12:47

본문

 

 

 

 

 

 

 

먼지꽃 /秋影塔

 

 

 

-나는 국민의 앞에서는 죽어도 헌법을 준수하고

앞으로나 옆으로나 혹은 뒤로나 국민의 복리 증진과

문화 창달에 노력하며,

본인 소유의 숨겨진 회사에는 눈곱만큼의

곁눈질도 하지 않을 것을·········-

 

 

 

 

아, 거룩한 맹서가 있었다네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털어도 먼지 한 톨

안 나올 그 사람 떠나간다네

오로지 애국하느라고 다 늙어버린 그 사람,

풀기 없는 얼굴에 고개 숙인 그 남자 차타고 가네

 

 

봄꽃 피는 이 봄날에 수두룩한 먼지꽃이 배웅하는

그의 집을 지나

소쿠리에 다 팔면 만원쯤 될까말까한 빠끔히 고개 내미는

봄나물을 지나

 

 

파지의 무게로 뒤뚱거리는 손수레가

끌고가는 휜 등과 무릎을 앞질러

도시 한복판에 설마하니 있을까 싶지도 않았던

쪽방촌을 지나

 

 

신문지를 이부자리로 죽은 건지 산 건지

짐작이 안 되는 노숙자를 위해 먼지이불을

덧덮어주며 그가 탄 차가 지나가네

 

 

 

꽃이 피네 봄꽃이 피네 매화 앵두꽃 개나리 목련,

아름다운 봄꽃이 흐드러지는 이 봄날에

아름답지도 않은 먼지꽃은 왜 섞여서 피나?

 

 

왜 사람들은 그가 탄 차에 공짜로 계란을

던져주며 새로운 거처로 떠나는 그를 축하애 주나?

 

 

뒤에 남은 그의 집 정원에 도열한 먼지꽃들은

알랑가 몰라?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을 때 잘 해야 할 일입니다.
하늘 높은 줄만 알았지
무서운 줄 모르면 천벌을 받지요.
휴일, 편안히 쉬시고 행복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60억을  쌓아올리면 하늘에 닿지 않을까?
그래서 하늘도 무섭지 않았겠지요.

돌쇠, 마당쇠, 먹쇠하면 옛날 머슴들 이름이다 싶은데
모르쇠는 고잔 대작 아니면 일인자의 대명사니, ㅎㅎ

우리말 사전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꽃 저 꽃
꽃은 다 꽃이지요
개중 내가 좋아하는 꽃이 최고
추님께선 어떤 꽃을 좋아하실까
아마도 가을 꽃이겠죠
춘향은 봄꽃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다 좋지만 싫어하는
꽃은 모르쇠들이  피우는 헛바람꽃,  먼지꽃,  ㅎㅎ

향 좋기로는 모란,  백합을 쳐주고 싶군요.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키 세배 쯤 돼 보이는  울타리 안에
스스로 갇힌

동티난  재빠른  권모술수    ㅎ ㅎ

봄이니  모르는 척  꽃만 보고  취하소서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독에 살다 12층 마천루로 이사하면
출세한 거지요.

본인은 아직 삼층 이상은 살아  본적이
없어서...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먼지꽃이 너무 많아 황사 꽃도 함께 누렇게 떴을 꺼에요
그것도 능력이 있어야 모르쇠 작당이지요

노숙자 만드는 폐지를 많이도 만들어서 춘설로 대지를 적셔
봄이 도망가게 생겼어요

시 끄러서 살 맛 없어요  미투 유투 먼지꽃 모르쇠 밋칠 일이지 ......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편안한 휴일 되십시요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이 세상, 안
미치고 가는 날까지 는
살아내야 합니다.

모르쇠들을 머슴처럼
바라보면서...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지꽃이 봄비에 씻겨 새로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깊은 뜻을 헤아리며 저 자신도 돌아보는 계기가 됬지 싶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뻣뻣한 먼지들이 봄을 찌릅니다.
오늘도 정치발 미세먼지는 하늘을 가리고 정당발 명언들을 쏟아부으며
양식인의 심경을 건드립니다.

일요일 잘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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