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71회 작성일 18-03-26 11:13

본문





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석촌  정금용



생명은  
볕을  빨아들여
계절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흙 속에 챙겨넣고
빛깔은
 
색각이 둔해진  잿빛 캔버스에
바탕색 없이
꽃부터 그려 나간다


털북숭이 가느다란 목도리에 
붉은 점 찍거나
앉은뱅이 얼굴에  노란 점 박아
연보라색 보자기가  낮은 키에  둥둥 떠있다


질펀한  
안개인지  회색인지 모를  
울울함이 
연초록색  줄무늬를  밭두렁까지 이어가며 
쉬 가시지 않을  발자국 남기고
보리밭을  걸어간다 


맨발로  먼 곳이 가까워보이는  아찔한 
유혹을  따라나서는
가지 끝   볕에 그을은  연둣빛이  
연분홍색  향내 풍기는 기슭
아래 

꽃나비는  떼지어 
풀내뿐인  장다리 핀  텃밭에서 
팔랑거린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도 기쁨이나 기분이 저조한 그런 일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우울하게 끼인 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봄을 예비하는 자연이 궁금했습니다

빛의 선상에서 봄을 준비하는 만물 들!
인간도 좋은 빛을 받아들여 맑게 깨어나는
화창한 시간으로 태동하는 꿈을 기대해 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은  발자국을

빛과
색과
냄새로  드러내는 듯  합니다

열매는  과일이 아닌  삶의 소박함 뿐    나비는 그저 양념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봄빛들 미세먼지 속입니다
여기도 예전 같지 않군요
종일 흐릿

봄날의 맑은 빛과 그 색을
다시 찾아야할 텐데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축복도
미개한  지방에서  오는 잿빛에  가려지네요

표음이라 칭하는  주홍빛 얼굴로
울울하게

고맙습니다  테울시인님
석촌

Total 34,668건 42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338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4-02
533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4-02
53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4-02
53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4-02
5334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4-02
533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4-02
53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4-02
533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4-02
53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4-02
532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4-02
5328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4-02
532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4-02
53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4-01
53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4-01
532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4-01
5323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4-01
532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4-01
5321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01
5320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4-01
531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4-01
5318 바둑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01
531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4-01
531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4-01
53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4-01
53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4-01
5313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4-01
531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4-01
531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4-01
531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4-01
530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4-01
530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4-01
530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4-01
5306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01
530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4-01
530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31
53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3-31
530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3-31
53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3-31
53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3-31
5299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31
5298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3-31
5297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31
5296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3-31
5295
하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3-31
5294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31
52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31
529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3-31
529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3-31
529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3-31
528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3-31
528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3-30
528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3-30
528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3-30
52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3-30
528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3-30
5283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30
52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30
528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3-30
5280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30
52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3-30
527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3-30
527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3-30
527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3-30
52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3-30
5274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3-30
5273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3-30
5272
한량의 객기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3-30
5271
섬진강 댓글+ 10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3-30
527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3-30
5269
신은 죽었다x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3-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