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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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4회 작성일 18-03-28 21:57본문
나주 곰탕
까만색 앞접시를 들고
우리 아빠 손이 딱 이 색깔이야, 진홍빛으로
흐드러지는 너
그때부터 봄이었다
꽃샘처럼 우리 사이에
두 그릇 곰탕은 오고
나는 고기 조각들을 건져
당신의 아버지, 까만 손 같은
앞접시 위에
공손히 쥐어드렸다
그 손으로 소중히 가꿔왔을
당신의 봄을 생각하며
댓글목록
형식2님의 댓글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피드백 부탁드립니다
jyeoly님의 댓글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부터 봄이 었다
.
.
당신의 (마지막행)
가 없으면 더 담백할 것 같아요.
형식2님의 댓글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