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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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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81회 작성일 18-03-29 18:44

본문

 

* 봄의 시간에게

 

 

봄이라는 유적지에 가니

꽃이 지천이었네

빈터를 지키는 옛집의 기둥들,

안개의 휘장을 걷고 초록의 손길로 여전히

미래가 머물 집을 짓네

그 이름만 들어도 형체가 산만하신 봄이시여

당신의 시간은

언제나 봄과 함께 사라지는

보석함 같네

*禪學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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