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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 전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3회 작성일 18-03-31 00:37

본문

섬진강이 전하다/장 승규





서둘 거 없더라 


춘삼월 하동포구

섬진강 목소리가 애절하다 

저 강도 처음 시작이 있을 것이다

어린 산새가 첫울음 우는 곳이거나

산수유 첫 봉오리 벙그는 곳이거나

 

계곡물은 얼다 녹다 하더니

시작부터 서두른다

제 소리에 산새 노래도 못 듣고

제 바빠서 봄꽃 그 고운 자태

매화도 벚꽃도 모두 다 지나치고

퍼렇게 빛발 선 하동송림에 들어서야 

너무 늦게 깨달은 여기

시작하는 것들에게 부디 전해달라

그 목소리 애절하다

서둘 거 없더라

한겨울 아니라도 얼다 쉬다 가는 거더라

먼저 살다가는 삼월 섬진강 

하동포구 물소리 

저 소리 전하러 가느라

은어 떼는 저렇게 물살을 거슬러 오르고

덧없이 새는 세월 막느라

송림은 퍼렇게 괄약근을 죄고 있다


밤늦은 하동포구

은어처럼 거슬러 올라갈 수도 없고

송림처럼 퍼레지도록 뒷심을 쓸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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