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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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20회 작성일 18-03-31 11:12본문
하나 / 테울
하나가 유독 외로운 숫자로 읽히는 건
두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하나인 나와 하나인 너 그리고 하나인 하늘과 하나인 땅이 모이면 모두 한 세상이듯
그 하나라는 낱말 속엔 우리라는 계시가 늘 무량무수로 숨쉬고 있지
뚫린 눈 어리석은 동공으론 감히 헤아릴 수 없는
무한 창공에 뜬 별 무리처럼
깜빡이던 눈 닫고 님의 침묵*처럼 심안으로 곰곰 헤아리건데
하늘과 이 땅의 나는 결국 하나라는
육신과 영혼도 역시 하나라는
거룩한 뜻이겠지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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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운의 시제 차용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룩한 뜻으로 하나면 좋겠지만,
나쁜 뜻이면 분열의 시초,
하나는 그래서 힘든 숫자 같기도 합니다
시인님 주말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에도 거룩한 뜻으로 새기십시요
사실 저도 그렇지 못하지만...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면 너무 허전하 서운할 너와 나,
1년 동안 혼자여서 얼마나 쓸쓸했을까? 그녀!
이제 동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족족 거기에다 붙이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는데...
아무튼 하나가 됩시다
둘러리 같은 둘은 싫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