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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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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6회 작성일 18-03-31 14:01

본문

이 촌 동네.
안되는 건 더럽게 많다.
하지만 어느 편리한 곳을 가도,
그토록 그리워지는 나의 동네.

은행 냄새, 소똥 냄새.
냄새도 고약하게 난다.
하지만 매연 냄새를 맡으니,
그토록 그리워지는 나의 동네.

내가 자란 동네.
낙서로 뒤 덥힌 벽에도,
낡아빠진 누군가의 집에도,
늘 개똥이 굴러다니는 길에도.
추억이 하나하나 서려있어 밉지 않다.

정이 든 나의 동네.
나 여기 있음에도, 그리워지네.

나의 동네/ 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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