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禁忌)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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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94회 작성일 18-04-01 11:18본문
금기(禁忌) /秋影塔
오래전 금기를 지나
오늘의 금기 옆에 나를 세우고
타인인 듯 추억의 눈으로 당신을 본다
다섯 자 울타리를 넘어
더 높은 불럭 담을 넘어
한 소절의 금지곡을 옹알이던 날
보랏빛 심연의 꽃동네에
봄소식 전해지고
바자 걷힌 당신의 근황이
종다리보다 먼저 아지랑이를 탄다
꽃처럼 피었다는,
그래서
꽃처럼 졌다는 당신의 금기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지랑이가 되어 그 금기의 텃밭을 헤매다 갑니다
옹알이는 소리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를 향한 여자의 금기는 허물어 지는 날을
고대하는 미망 같은 것이 아닌지.... ㅎㅎ
생각이 듭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볕에 그으러져
어쩔 수 없이 흐무러지려는 마음
피고 지는 성가신 마음
차라리 꽃이었으면
추시인님 붉어지셨나 봐요 ㅎ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는 틔우는 잎 하나 꽃잎 하나하나에
양분과 물을 댑니다.
이 사람도 그와 같은지 고목에 무자위 돌리는 소리가 해머드릴
소리로 들립니다. ㅎㅎ 분발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6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를 가진 여자는 금기할 일이 많다지요
사랑을 더 하려면 금기 할 일이 많다지요.
사랑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금기사항이 많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조금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시인님! 건안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ㅂ차 방정식으로 쉽게 풀리는 사랑은 싱겁습니다.
2차 방정식으로 풀리면 약간 짜고요.
3차에서 고차까지 올라갈 수록 향기롭습니다. 다 못 풀고 죽기도
하겠지만...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나 지금이나 금기는 주변을 살피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금기를 헤아려야 했고,
가끔은 금기 때문에 놓쳐버린 기회도 있을 법 합니다.
늘 좋은 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두무지 시인님! 금기가 사랑 먹여줍니까?
사랑이 금기를 만들어 내지요. 이것은 쇠똥구리 철학입니다. ㅎㅎ
대선 기간엔 뇌물이 금기인 줄도 모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국엔 알게 되었지만...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우리 마을 앵커 시인님! 금기 씩이나요??!!
무엇이던지 존재 하지 않으면 금기도 없을 듯요 ㅎㅎ
남정내 있는 곳엔 여자만 없으면 금기 필요 없고 미투 없고
대선 소선 앞에 화페 가 없다면 금기 없을 것이고
남녀가 생김이 똑 같다면 금기 없을 것이고 ......ㅎㅎ
꼴찌로 왔어예......잘 봐 주이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기가 남녀간의 것이라면, 정말 그렇겠군요.
어느날 인간 창조의 신을 만나면 너나 할 것 없이
똑 같은 모습으로, 똑 같은 신체구조로 다시 인간을 만들어 주십사,
부탁을 해 보겠습니다. ㅎㅎ
병원 나들이, 따님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처럼 피었다 졌다는 금기가 사뭇 궁금합니다
아마 사랑이 변질 된 것은 아닐지
가끔은 오해를 살 수도 있겟네요
금기는 잘 지켜야 세상이 잘 돌아가겠지요
동네마다 금기는 꼭 있으니
두루두루 잘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스한 봄날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기란 새로 생길 수도 있고 무너질 수도 있겠지요.
그것이 사랑의 어떤 경계라면 언젠가는 받드시 무너질 거라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인간 계율을 지켜야할 금기라면 무너져서도
무너뜨려도 안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