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꽃이 되고싶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18-04-01 12:49본문
나는 참꽃이 되고싶다
몇 날 며칠
수줍게 다가와
뽀얀 미소를 털어내던 몇송이 꽃
사월과 하룻밤을 지새고
활짝핀 두견화야...
피고 또 피어
한아름 봄을 품었구나.
햇살 품은 꽃잎이
두고두고 그리운 봄날에
봄바람이 춤을 출 때마다
꽃봉우리 터지는 소리 요란하구나.
눈높이 가지가지에
핑크빛 꽃망울 피워
해맑게 피어나는 꽃송이처럼
나는 봄이 되고 싶다.
부끄럼 없이
속내 다 들어내고
살포시 웃음 짓는 진달래처럼
나는 봄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