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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6회 작성일 17-09-20 18:42

본문

후안무치厚顔無恥 / 테울




뒤룩뒤룩 살찐 화상이 마치

괴물의 낯짝이다


공산을 담보로 독식해버린 반도의 반쪽에서

별 볼 일 없이 퉁퉁 부어 몸부림치는

아귀의 꼬라지다


허구한 날 후미진 곳을 찾아 나대는 짓거리 꽝꽝 뒷북이나 치며 뻥뻥 똥배나 두드리며 쉴 새 없이 동네방네 질펀하게 갈기다 언젠간 찢어지거나 마침내 창피해서 푸드득 자폭해버릴 것 같은


설사,


설사,


미친 불쏘시개 같다는 생각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썰렁해질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글처럼 저도 동감 입니다
빨리 깨어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입니다
사 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 지금처럼 불행한 시국은 없지 싶습니다
남은 시간 평안한 시간 즐겁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참 그렇습니다
예쁜 소리 하자니 미친 놈 같고
슬픈 소리 하자니 정신 나간 놈 같고

하찮은 존심마저 무너저버린...
아무튼 속이 무지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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