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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필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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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5회 작성일 18-04-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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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필 즈음,(퇴고) /장영관

살다 살다가 누군가 그리워질 즈음 이맘때쯤
갈바람 꽃 바람에 진달래꽃 꽃피울 즈음.  
진달래꽃 분홍빛 스웨터를 입은
내 첫 사랑이 생각납니다.
향긋하고 비릿한 젓 내 나는 진달래꽃 향기로
남아 있는 일곱 살 소녀.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피는 앞산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조그만 마을
국방색 지프를 타고 이사 온 소령의 딸
진달래 꽃물로 설레게 물든 내 첫 사랑
어른 흉내 내듯 고백한 사랑이
인생 한 갑자 다 지나도록 아직도
내 가슴 응달진 곳에
꽃샘바람 일 듯 잔설로 남아 있었었나?

여기저기 만발한 분홍빛 진달래꽃
허기져서 따먹고. 향긋해서 따먹고
분홍빛 꽃물들은 입술 앙증스러워
하얀 목덜미 향긋한 냄새 비릿한 트림.
살다 살다가 누군가 그리워질 즈음
이맘때쯤 진달래꽃 꽃피울 즈음.
인생 한 갑자 다 지나도록 향기로 남아 있었었나?

그 아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까?
나처럼 늙어 가면서 세상 근심 하 세월
한탄인들 안 할까
언제가 한 번쯤은 만나도 좋으련만
만날 수 없는 것은
인생사 거기서 만나고 헤어져 다시 만날 수 없음은
이미 정해져 있더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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