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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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18-04-06 04:56본문
청춘 일기장 / 시화분
박제된 노랑 나비 한 마리
꿈틀꿈틀 거리다 펄렁거린다
허영의바람든 풍선같이 하늘하늘 오르다
가지끝 터져 축 늘어진 모습이
호수처럼 툭! 떨어진이파리 하나에도
짝사랑에 빙빙 돌던 기억들이
온통 꽃밭인데 폭우가 난무하다
꽃의 시절,
정작 자신은 꽃으로 보지 못하고
꽃잎들 가벼이 떼어
바람에 쉬이 날려 버린
청춘은 나이가 아니다
봄(見)이 봄(春)으로 만들어 가는 것
가을에 들어선
나무
비로소 자신의 색 볼 수 있어
써나가는 단풍잎
개성강한 봄(春)을 읽는다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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