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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부러진 가지에 핀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78회 작성일 18-04-11 12:57

본문




부러진 가지에 핀 꽃
                           석촌  정금용



밤새도록
헝클어진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들
봉오리 맺힌 가지를
유리컵에  꽂아 놓았다

말라가는 가지에 붙어
가까스로  핀 
한 송이가  맹물을  빨고 있다


빠는 한 모금이  어미젖이 된  생명수다 
부어주는 양 만큼만 
늘어나는  짧은 생의  졸고 있는 아기 얼굴   
 
꽃을 지켜보는
미혼모같은  마른 가지가  흔들린다
한 고비라는 듯  
바람은 스쳐 가고 
없다
   

뿌리 없이  핀 꽃도
부러져 마른  가지도
무책임한 사내처럼  떠난 바람도 

정작
잃어버린 봄을  알까 
모를까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선을 가진 작품이네요,

부러진 가지에 핀 꽃/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잘감상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분  된 바람에  명자가지가  부러졌습니다
마당 쓸다  속상했지요

문득  미혼모와  사생아같다는  측은함에

서피랑시인님    누거 찾아주셔  돈수합니다  부끄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조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기전
요즘 어느날 퇴근 후 집에 갔더니
거실 한 귀퉁이 화병에 나뭇가지 몇개가 꼿혀 있더군요
탐탁치가 안아서 뭐라 할랬더니
와이프가 하는 말
산책 갔다가 바람에 부러진 가지가 많아 주워왔다고 하더군요
마치 입양 온 아이같아서 안타깝긴 했지만
꽃 한번 피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 입니다.

동변상련이었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러진  가지를  줍는  마음이 춘심이리라  여깁니다
물병에 꽂는
춘정이 똑똑 떨어지는 날이 소중해

벌써  아깝습니다

조현시인님  함께 타 주셔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러진 가지에 핀 꽃/
모든 생명은 그냥 쉽게 지는 법이 없지요
꽃을 피우면 열매를 맺고 싶고
그 열매가 익고나면 그 속에 씨앗을 품죠
한 생명 다 하는가 싶을 때 씨앗은 발아하여
또 한 생명을 탄생시키죠
늘 푸른 희망을 가져야 하는가 봅니다
석촌 시인님
안 그렇습니까?
좋은 글 많이많이 쓰십시오 건필하시고요,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리역정을
포태양생 욕대관왕  쇠병사묘 로  說 하셨습니다  시인님

최경순s시인님  구경 잘 하시죠  요즘      꽃구경  사람구경 인파만파 ㅎ ㅎ
필향  난초향 지니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꺾인 꽃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나올지요?
생각의 발상이 넓습니다.
죽을 만큼 빨아 먹다가 질 꽃 앞에
바라보는 순간이 오히려 제일 순수한 영혼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스레가 빚은  발상의 전환일 뿐이죠  ㅎ ㅎ
어설픈 탄환 일 방의 당김

반 넘겨 도는  봄날이  짧기만 합니다
봄농사 많이 지으셔요 

여름 점심 상 다리가 부러지도록  풍성하게요  ㅎ ㅎ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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