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봄의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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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55회 작성일 18-04-12 16:57본문
봄의 본색 / 테울
봄은
그냥 바라만 보는 것이다
연하디 연한 맵시며 속내
만지작거리거나 탐하는 순간
금세 독이 올라 제 풀에 가버리는
가만히 두고보면
주렁주렁
여름이 열리던
봄은
꽃들의 유혹이었는데
아지랑이 몽롱한 도가니 속 벌과 나비들 춤사위
한바탕 뜨거운 축제를 향한
꿈의 리허설이었는데
아!
언제부턴가 흔들 흔들
흔들리던 요람에서 깨고 나면
저들을 대신한 알레르기 들녘으로 확 번져버리던
울컥, 토박이 눈살 찌푸리는 개발의
파헤친 공동묘지 두드러기
저 통증 생채기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움추렸던 모든것을 원상대로 복원시켜주는 봄의 기지개가 아름답습니다.
그냥 바라 볼 수는 없을테지요.
꿈이라도 파헤쳐야 될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이라도 파헤쳐봐야겠습니다
봄, 봄, 봄을...
예전 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본색을 느끼며 갑니다
마치 꽃을 시샘하듯 한 봄도
순간 지날 것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본색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바라만 봐야 할 봄
이제는 옛봄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