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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눈처럼 날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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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18-04-12 23:50

본문

꽃잎이 눈처럼 날릴 때 / 金然正


세월은 흘러

紅顔(홍안)의 뺨은

아득히 먼

산바구니 傳說(전설)

영화롭던 그 자리엔

老顔(노안)의 주름결이

세월을 머금고

강물되어 흐르는데


봄날의 햇볕은

너무도 찬란해

겨우내 움추린 몸

기지개를 펴는가

흰 옷고름 풀러

샤워를 하고

흰백으로 피어나는

꽃들의 饗宴(향연)


바람이 불면

파란 하늘가

만개의 잎은

꽃눈이 되어

축복의 遊戱(유희)

내게로 다가온다


벗으로 찾아와 벚꽃이 되었나

그 몸은 세월도 超越(초월)했는가

언제고 너는 새봄으로 찾아와

退色(퇴색)한 세월을 꽃으로 피워내누나

가슴이 저리도록 설레이는

순백의 靑春(청춘)으로 피워내누나  

 

*해 마다 다시금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또 피어나는 벗꽃에서 부활의 영광을 본다. 그러나 불어오는 바람에 제 몸 주어 눈처럼 날리는 만개의 잎들을 바라보며 피었다 지는 영화를 본다. 우리의 육신도 이럴진대 세상의 자랑은 부질없으리. 그러나 영혼은 영원히 살아 결코 늙는 법이 없으니, 부활의 능력으로, 하늘의 사람으로, 매일을 새롭게 살아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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