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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속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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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18-04-13 20:41

본문

잠속엔 비

몇번인가의 무너짐을 딛고 비틀거리다 앞만 보고 가야 하는 벼랑 끝의 삶

우울에 도달한 지친 삶의 임계점에서 시간의 피딱지 녹아드는 불면의 날들이 이어진다

어둠에 잠긴 밤의 악보를 뒤적이면 먹지처럼 번지는 우울한 음계

단절의 마디마디 튀는 #과 b의 불루 렙소디 아니 미완의 불협화음들

싸구려 영화관 스크린에 흐르던 몇개의 검은 줄.. 그리고 지직데던 백색소음

잠들지 못하는 잠 속에 흩어진 샛강을 따라

토닥토닥 잎새위에 떨쿠는 별의 음성을 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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