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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적 없이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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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94회 작성일 17-09-02 18:21

본문

<본 적 없이 사라지다> - 피탄

모가지 안쪽이 쓰리다
덮는 이불이 두꺼워지자
나는 한꺼풀 벗겨졌음을 느낀다

무엇인가 뜨거운 것은
늘 본 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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