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흥---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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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77회 작성일 18-04-17 16:19본문
취흥醉興 / 테울
불 밝힌 골목마다 갈빗집 횟집 통닭집
육해공 진수성찬이다
마침, 월대천으로 소풍 나온
고래달도 휘영청
은어별들도 총총
한오백년 소낭들도 체면불구 기웃
터줏대감 퐁낭들도 질세라 기웃
저들의 흥을 따라 집을 나선
거나한 시 한 수
슬쩍 지나치는 바람을 품는다
애달픈 윤슬의 가락
희희낙락의 전조
흘러 흘러
바다를 들썩인다
출렁 출렁
얼씨구, 체위를 바꿔 '흥취'가 좋겠다
절씨구, 조오타
외도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 중에 취흥만큼 흥 넘치는 흥이 어디 있으리요?
좀도나 됴오타! 크!
먹장구름 뚫고 쏟아지는 땅콩이나 물벼락이나 째지는 목청만 없다면야... ㅎㅎ
감사합니다. 소낭에도 막걸리 한 잔 뿌려 주시구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또 땅콩 물벼락입니까
이건 소낭 퐁낭의 노래지요
흥청망청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속에 풍기는 풍경이 너무 부럽습니다.
월대천에 추사 김정희의 얼이 얼씬대듯 합니다.
늘 심혈을 기울이신 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한도를 떠올리셨군요
제가 감히...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