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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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42회 작성일 18-04-18 04:53본문
따스한 4월의 햇살아래 춤을 추던
한 마리 호랑나비
파닥이는 날갯짓으로
사랑 고백이라도 하려는 듯
노란 민들레 꽃을 향한
유혹의 시선을 던질 때
고요한 자연의 침묵 소리
헐벗은 채
겨울 문턱을 넘긴 뽕나무 가지엔
연둣빛 새순이 돋고
한 줄기 바람에 떨어져 내리는
매화꽃 잎들의 허무함
자연이 써주는 아름다운 시 한 편이다
끝없이 피어있는
유채꽃 들판을 지날 때
자전거 페달 밟으며 내 곁을 지나치던 한 소년
콧 노랫소리 흥얼거리며
입가에 미소 가득한 채
호랑 나비와 함께 날고 싶은 꿈
소년이 가슴에 적어놓는
눈부시도록 순수한 시 한 편이다
나비처럼 날고 싶었던
그 소년이 자라
남자가 되고,
첫사랑을 알게 되고
사랑의 끝, 어두운 적막 속에서
홀로 눈물로 밤을 지새울 때
인생이란 차가운 현실 앞에서
기쁨과 아픔으로 새기는 아름다운 시 한 편이다.
댓글목록
우수리솔바람님의 댓글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아름다운 시는 인생의 사계절이군요
순수한 시로 이어지는
빛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마다 수놓는 자연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에 마음 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아름다운 시
자연의 소리
맞습니다
누가 뭐래도 아름다운 시는
자연이지요
감사합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근처 들판에 펼쳐진 유채꽃밭을 지나면서
머리속을 수놓는 모든 생각들을 글로써 옮긴다는게 쉽지않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고운 안부 놓아주시는
테울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셀레 김정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안녕 하셨습니까? 방갑고 반갑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시에 공감으로 머물다 가옵니다
봄동산이 겨울의 시샘 속에 단 시간에 얼음꽃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 영원이요 ♥♥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은영숙시인님
여러가지로 바쁘실텐데 이렇게 고운 흔적을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시인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