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갈대가 되어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갈대가 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18-04-19 07:56

본문

갈대가 되어

한 인간이 뼈속 까지 다 짜내어

자식을 키워놓자

갈대가 되어 흔들린다

넘쳐 흐르던 강줄기도 메말라

붉은 피 푸른 피의 흐름도 없이

갈대는 걸음을 좀 더 편안케 하기 위해

제 뿌리를 추켜들고

봄을 지나 여름과 가을로 연결된 긴 다리를 건너간다

이제는 행진곡 대신 가을 연가를 불러도

허기 찬 배에서 울려 나오는 빈 잔의 공명의 소리,

그 노랫소리는 다리를 못 건너고

본의 아닌 추락사를 한다

다리를 다 건넌 흔들리는 갈대야

높은 언덕을 찾자

바람의 멈춤 없는 저 고개 넘어

양지바른 동산 아래 자리 잡고

이 세상 저 세상 넘보다

갈대같이 살다 떠난

한 줄기

갈대가 있었다고 .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8	100 점 맞는 날 까지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7-26
167	바람 바람 바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7-24
166	스크램블드 에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7-23
165	오 맙소사! 댓글+ 6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7-21
164	너희들을 실명으로 불러본다면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7-20
163	개 대신 닭 댓글+ 7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7-18
162	난 한 개의 양파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17
161	난 잠시 지휘자가 됐어요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7-14
160	가뭄과 홍수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7-14
159	한 마리 방아깨비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11
158	바람 한 점 없는 날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7-10
157	인간 앞에 세번을 죽으며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07
156	7월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7-04
155	홀로 외로울 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7-03
154	서행의 시인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7-01
153	프레리 언덕을 오르려면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6-28
152	돌풍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6-26
151	태풍이 몰려오는 시절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6-23
150	유령의 만토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6-21
149	배추밭 부르스 댓글+ 5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20
148	(이미지 1) 좁은 뒷뜰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6-16
147	(이미지 15) 장사 속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6-13
146	(이미지 14 ) 지금도 나는 사파이어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6-10
145	(이미지 7) 인생 신호등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6-09
144	(이미지 6) 하늘의 고함소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6-07
143	아카시아꽃 향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6-05
142	산책길 벤치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6-03
141	골프공 이야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6-02
140	생명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5-31
139	우물가에 엎드려 등목을 한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5-29
138	어둠이 가시기 전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26
137	그녀의 이름은 헬렌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5-24
136	지하철 속으로 흘러 들어가기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5-22
135	억지춘향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5-18
134	까마귀 울어대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13
133	(이미지 10) 세월의 풍차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5-12
132	(이미지 11) 총구멍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5-09
131	(이미지 2) 영광굴비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5-08
130	눈먼 사랑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06
129	레인 체크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5-05
128	인생무상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5-03
127	평생 작곡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5-01
126	봄나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4-30
125	옥獄중에서의 음악감상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4-28
124	아침이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4-26
123	미열의 빛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4-22
122	결혼행진곡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4-20
열람중	갈대가 되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19
120	빛의 휴식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4-17
119	벌레먹은 사과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4-14
118	(이벤트) 백일홍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4-12
117	쥐 죽은 듯한 고요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4-10
116	4월의 합창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4-08
115	배꽃이 지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4-07
114	밤의 모든 불구의 빛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4-03
113	새벽안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3-31
112	한량의 객기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3-30
111	숨이 막히도록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28
110	민들레 환상곡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3-27
109	"길"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3-24
108	해와 내가 맞닥뜨렸다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3-21
107	꽃잎이 낙엽이 된 사연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3-18
106	꽃놀이 갑시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3-15
105	(이미지 15) 벌거벗은 모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3-13
104	(이미지 13) 철새의 과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3-11
103	(이미지 8) 불똥이 뛸 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3-10
102	(이미지 2 ) 봄에 잠을 잊으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3-08
101	민들레 꽃 전성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3-06
100	향내 나는 짝사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3-04
99	겨울잠을 깨야지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2-28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