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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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21회 작성일 18-04-19 09:21본문
꿈결에 듣는다
잠을 자다 듣는다
꽃잎이지는 소리
들릴 듯 말듯,
꿈결에 소곤댄다
바람과 함께 떠나는 소리
무심한 그들에게
잠결에도 살짝 삐친다
그토록 사랑하던 꽃인데,
조바심에 일순!
성급한 마음 바라보니
세상은 아직도 꿈속이다
바람이 잠시 멈춘다
한없이 깊은 침묵의 시간
적막을 깨는 빗소리가 들린다
무언가 툭!
떨어지는데
꽃일까,
빗방울일까?
가슴을 여미는 아픔을 느낀다.
봄은 세상을 평정하고도
여봐란듯이,
그렇게 쉽게 떠나버린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피는 것 보다가
꽃 지는 소리 듣다가 보면 어느새 한 계절의 끝,
봄은 언제나 그렇게 가더이다. 아쉽지만 보내야 하는 꽃시절
빈 잔만 오도커니 술상을 지키는데....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망에 봄도 일장춘몽!
우리의 꿈도 자고나면 바람처럼 떠나는,
그래서 마음으로 차 한잔 나누며 함께 해봅니다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귀가 무척 밝으시네요
여봐란듯이 지는 꽃잎파랭이 우는 소리마저 달래고 계시다니
봄 옆구리 붙잡아 당겨보셔요 혹 머물지 말지 ㅎ ㅎ & &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귀가 어두워도 봄이 떠나는 소리는 알겠지요
어느새 지나버린 계절 속에 늙는 일 밖에 없는듯 싶습니다
귀한 발걸음 가슴에 새깁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