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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닥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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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7회 작성일 17-09-22 08:29

본문

돌바닥 길

담벼락 사이

덜 매끈한 다각의

돌바닥 길을 걸으며

천년 너머의 길을 걷는다

산중 바위 내려서

반듯하게 눕혀 놓은

그들과 함께 걷는다

고집불통 바윗돌

결길 따라 가르고

땀방울로 쪼아대던 그들

난 오늘

그들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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