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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갇힌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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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18-04-29 22:38

본문




홀로 갇힌 어둠

                                                                           신광진

 

문을 닫고 바라본 세상

변하지 않는 똑같은 모습

받기만 했던 부끄러움


잡아줄 손도 없는 외로움

문밖에 세상도 모르는 어리석음

촛농의 아픔 속에 피어나는 꽃

 

얽힌 고리를 찾는 초롱초롱 눈망울

모른 체 받아주는 착한 마음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겸손


찢어지도록 먹은 배불뚝이

가치를 잃어 스스로 만든 그늘

끝자락에 닿으면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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