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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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8회 작성일 18-05-04 10:49본문
엿듣는다
세상에 모든 소리를 엿듣는다
가지런한 우리의 언어도 엿듣는다
바람이 지나며 엿듣고
하늘에 수많은 구름도 새처럼 엿듣는다
계곡에 물은 자연의 숨소리도 엿듣고
꽃은 향기를 퍼뜨리며 계절을 엿듣는다
당신의 아픔도 모두 엿듣는다
우리에게 이제 거짓은 없다
위기 속에 꾸며낸 임기응변은 잠시뿐!
모진 비바람에 흩어진 모래성처럼
흔적 없는 바보로 여길 뿐이다
거짓은 일어설 수 없는 기회로 만든다
남북이 엿듣는다
이 시간 아픔에 무얼 생각했는지,
오랜 침묵으로 참았던 귀가 듣는다
수많은 영혼이 듣는다
태어날 아기들도 뱃속에서 엿듣는다
갈라진 남남으로는 더는 살 수 없다고
서로는 다짐하는 악수 속에 인사를
모두는 벅찬 가슴으로 엿듣는다.
민족에 양심을 엿듣는다
70년을 통한에 아픔으로 참아왔던
휴전선이 눈을 뜨고 비로소 잠을 깬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북 정상의 도보회담을 엿들은 건 산새들이엇다지요
박새며 직박구리며 꿩이며...
물론 낮말이라 새가 엿듣기 마련
아무튼 모두가 양심에서 우러나온 소리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좋은 소식으로 엿들었기를 빕니다
그래서 바라던 꿈들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화이팅 한번 해보지요,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듣다가
마음이 격해져 울먹인 이야기
세월을 통털어 크게 한 번 웃을 영혼의 합주
울 수 있게 고스란해져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듣가가 울먹일 좋은 사건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꿈, 이제 풀릴 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쪽 사람들도 남쪽의 실상을 엿들었을
겁니다. 눈은 속여도 귀는 속일 수 없는 세상,
서로는 서로에게 엿듣는 귀를
곧추 세우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짓이 없는 국가 미래에 대한 약속
남북 모두가 엿들었기에
평화롭게 잘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