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앓는 사람들 /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90회 작성일 18-05-04 11:34

본문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 /추영탑

 

 

 

햇볕을 뒤집어 쓴 어떤 이는 벌써 여름이라고

했고 그늘에 숨어든 누군가는

여름이 다 되었다고 했다

 

 

길어진 여름이 짧아진 봄에 몸을 섞는 동안

봄을 야금야금 다 씹어먹은 암컷 사마귀가

땀을 게워내며 신트림을 한다

아무래도 부끄러웠던지 마지막 꽃잎을 떨군다

 

 

꼬리를 맞댄 노린재 두 마리도 다른 방향으로

머리를 튼 채 곧 떨어질

꼬리를 끌고 그늘로 들어간다

 

 

등을 돌려 외면하는 두 계절, 두 물길

 

 

몸은 여름에 밀어넣고 마음을 봄에 놓고 와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이 있어서

언제나처럼 하는 말, “그리하여 봄날은 간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 싸매고  살폈던  문장  어느 귀절에도  처방은 없어

추생원네  밭
풀 뽑다    팅팅 불어  돌아와 보니
젖먹이는 어디 가고  ,  나른해진  봄날만 가네  ㅎ ㅎ  &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성이 추씨가 아니니 생원이고 참봉이고 상관은 없소이다. ㅎㅎ

그냥 가는 봄이 아쉬어 여름을 붙들고 한 게임 벌였지만 역부족!
봄의 꽁무니에서 걸판지게 사업을 벌이는 벌레들만 보이더이다.

그들도 남과 여가 있을테니 가는 이 봄이 아쉬어  놀다가세! 놀다가세

이밤이 다 새도록 이 낮이 다 가도록 놀다가세, 여념이 없더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치가 그렇지요
양지에서 바라보는 여름과
그늘에서 바라보는 여름처럼
각기 위치에서 해석하는
관점들
결국 객관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생각. 문득 해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계절도 그래서 여름이라 느키는
사람에견 여름이고  아직은 봄이라고
우기는 사람에겐 봄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에 편두통 잘 어울리는 내용 입니다
그런데 너무 빠르게 흐릅니다
금년이 벌써 절반 정도 도망쳤으니,
연휴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누가 쏘아 올리는지  너무 빠릅니다.
편두통이 차라리 두통보다 더 괴롭더군요.

어느 때거나 계절통을 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6

Total 34,752건 41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22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12
612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5-12
6120 91kk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5-12
6119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2
611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5-12
6117 다른보통사람ano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5-12
61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5-12
6115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5-12
6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5-12
611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5-12
61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5-12
61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5-12
6110 야동역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2
61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12
61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12
6107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2
610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5-12
61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5-12
610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5-12
610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5-12
6102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5-11
61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11
6100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1
6099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1
60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5-11
6097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11
60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5-11
609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5-11
6094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11
60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5-11
6092 시인86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5-11
60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5-11
60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1
6089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1
60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5-11
608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5-11
60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5-11
6085 다른보통사람ano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5-11
60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5-11
608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11
608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5-10
60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5-10
6080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5-10
6079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5-10
607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5-10
607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5-10
6076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0
6075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5-10
607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10
60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5-10
607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5-10
607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5-10
6070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10
6069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10
606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10
606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5-10
6066
풍류시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5-10
6065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0
606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5-10
60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10
606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10
6061
불청객 댓글+ 1
다른보통사람ano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10
6060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0
60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5-09
60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5-09
6057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5-09
6056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09
605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5-09
6054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09
6053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