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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어느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74회 작성일 18-05-06 12:10

본문






여름으로 가는  어느날

                                    석촌  정금용


 

 

하늘 밑을   제 땅인 양  무단 점유한

덩이진  구름 속에서

적응하지 못한   방울들이

쫓겨났다


 

떠도는

바람을 만나  허둥거리다


공중을  무단 횡단하는  전깃줄에  메달려

까마득한  땅바닥에

동댕이 피한

지친

방울들


 

서럽게  들려주는  빗소리의

은유를  모르는

일인칭  이력을

 

수국꽃 이파리에  흘림체로  적어놓고

숨을  고른다


 

손을  내밀자

얕은  손금을 타고

순하게  내려서는   방울  방울들

 

탱자 가시도  부드럽다는

봄의 비밀이   

질펀하게  터진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에 순종하는 풀들이 여름의 길목에서 바람을
먹물 삼아 초서를 휘 갈깁니다.

길목에서 만난 누구! 지금쯤 그 사람도 봄의 고개를 넘고 있을까? ㅎㅎ

낡은 연애는 계절에 문턱에선 돋잘 부숴집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우중에    잎사귀  끝에  매달린  빗방울을
만져보다가

손바닥으로  번지는 방울 방울을 ...ㅎ ㅎ

추시인님  코끝이  여름이군요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동시절    시골 가서
탱자 가시가  얼마나  사나왔던지

어느 봄날    가시 새순의  비밀을  알고 말았죠  ...  아기손같은  ㅎ ㅎ
고맙습니다  테울시인님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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