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버팀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496회 작성일 17-09-01 09:28

본문

 

버팀목    /   최 현덕

  

무너지는 순간,

한 순간에 조각조각 널판지가

하중을 견디다 못해 손 쓸 틈 없이

일어났다

일어났다

맑고 청아한 웃음소리는 긴 세월을 못 버티고

눈물로 채웠다, 천년을 버티며 기지개 한번 펴는

노송의 밑 둥은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졌다 

때론

울보답지 않게 숨넘어가는 웃음소리에 

자연에 물든 그대는 참 아름다웠다 

달콤, 새콤, 매콤, 이 맛을 아시나요?” 

했을 때, 바로 그건 역경지수야 했다

서서히 자연에 물든 그대가 이 맛에 능숙하여

젖가슴엔 늘, 랑방의 잔느 향이 마법을 걸었다

사랑스러움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다가설 때,

달달한 입술은 물결쳤다, 진하지 않고 부드럽게......

솜사탕을 매단 대공이 허공에 흩어질 때

주렁주렁 매달린 금낭화 주머니에서

삭과蒴果를 떨구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올린 <시>가 저에게는 무척 감동 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생각했을 버팀목,
현실에서 찾지 못하고 글 속에서 감동에 젖습니다.

울보답지 않게 숨넘어가는 웃음소리에
자연에 물든 그대는 참 아름다웠다,
건필과 행운을 마음 깊이 빌어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근덥석 잡아주는 힘의 원동력은 버티고자 하는 힘이라 할까요.
살아가면서 버팀목은 점점 무너져 내립니다.
세월이 깍어내리니 어쩔 수 없겠지요.
시마을이 새롭게 단장하며 나를 이곳에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에
시제를 삼아 횡설수설 했습니다.
이곳 시마을 좋은 곳에 온것도 행복 한데
두무지 시인님의 만남도 보통의 인연이 아닌듯...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팀목, 참 든든한 말입니다.
한 때는 세월을 버팀목으로 정한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무엇으로 버텨야 할지 의문이 생깁니다.
말 없이 곁을 지키는 ‘그대’로 할까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무한정 '그대'가 좋겠습니다.
그 라는 지칭이 무한대군요.
낭낭끝에 서서 그를 바라보는것도 버팀목이 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좋은 하루 되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월에 들어서니
버팀목 하나가 어디선가 갈라지고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 해라는 버팀목이 이 9월과 함께 가슴 속 에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끝을 향해 가는 것을 봅니다.
감동으로 덧입혀 놓아 짠합니다.
산다는 것이 버팀목이 되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에 오는 것 때문에................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지껏 나를 버티고 있는 그 무엇에게 감사 할 따름입니다.
스쳐 지나간 '그' 대는 아름다운 버팀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레  처량하여
삭과 기다리다  무화과 깨물었네요,  저는

대공없는
석류 맛  제촉하다 갑니다

최현덕 시인님
새파랑 날씨  그냥 좋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걸, 숭고한 시조 한편 댓글로 선물 받으니
한량없이 하루가 기쁨에 넘칩니다.
석촌 시인님의 글속에 파묻혀 삽니다.
많이 깨우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운, 문운, 건강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
버팀목이 대체 누구 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가까이 계시는 그 분 이구나ㅎㅎㅎ
암만요
많이 사랑하고 아껴 주십시오
감상 잘 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요즘은 꼴찌로 날인 찍혔네요

버팀목이라 시제가 참으로 든든 합니다  혈기왕성 한 것 같아서
박수 칩니다 아우 시인님!

한 생을 사노라면 버팀목이 동반자이기도 하고 외짝 기러기가 되면
자식일 수도 다정한 형제 자매 또는 알뜰한 벗일 수도 있지요

좋은 친구 한 사람만 버팀목이 돼 주어도 성공이라 하지요
우리 아우시인님은 착한 심성의 소유자라 좋은 버팀목이 떠 받치고 있을 겁니다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첫 9월의 주말 행복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든든하게 지탱시켜 주는 버팀목
그 버팀목에 균열이 가고 쓰러질 때 오롯이 안아야 되는
힘든 여정
하나씩 하나씩 극복해 갈때 열리는 삶

최현덕 시인님 많은 생각을 해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눈부신 가을 햇살처럼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을 떠 받치는 버팀목이 점점 쇠약해져도
마음의 지주는 항상 창창해야 될것 같아요.
주말 입니다.
늘, 은영숙 누님의 건안과 따님의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사랑 안에서 병마는 물러설 것입니다.
굳건한 의지로 기적을 쌓으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 누님,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신명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요즘도 바쁘신지요?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살랑살랑 흔듭니다.
선무도 기억이 스물스물 기어다니구요.
결실의 계절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Total 34,586건 2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9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19
149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19
14984
소나기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7-19
149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19
149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7-18
149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8
14980
상대성 이론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7-18
14979
현호색 댓글+ 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7-18
149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8
14977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7-18
14976
로드러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18
1497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7-18
1497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7-18
1497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7-18
14972
떠나는 가족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18
1497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7-18
1497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7-18
149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18
1496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7-18
14967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18
149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18
14965
죽음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7-18
1496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18
149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8
14962
대장암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7-18
149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7-18
1496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7-17
14959
묵비권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17
149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7-17
1495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7
1495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7-17
14955
천자문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7-17
14954
낡은 벤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7-17
14953
핵무기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7
149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7
14951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7-17
149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7
149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7-17
149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7
149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7-17
149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7-16
1494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7-16
1494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16
1494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6
1494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16
1494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7-16
1494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7-16
14939
펜스 룰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7-16
1493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16
149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16
14936
죽어있는 풍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16
14935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6
149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16
14933
사랑니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16
149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7-16
149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7-15
149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15
1492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7-15
1492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5
14927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7-15
14926
쩍벌남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7-15
14925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7-15
1492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7-15
14923
무지개 댓글+ 1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5
1492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5
14921
터무니없다 댓글+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5
149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5
14919
면접관 앞에서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7-15
1491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5
149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