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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18-05-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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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집
인생의 끝을 맛보고 다시 일어나 사막 사진을 가지고 돌아와

파리의 집
살려고 한적한 산골 집을 장만했으나 와보면 파리들이 쓰고있네

바람의 집
숱한 바람 헤쳐왔지만 여기 산 속의 바람도 아직 끝이 없고

잡초들의 집
잡초들이 마치 주인이 없을 때 집을 점거라도 할 듯한 기세다

천국같은 집
모두 다 와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 "여기가 천국이다" 라고 하지만

그러나
나는 진정한 집을 찾고 알고 사용하고 인정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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