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1 ) 가슴에 핀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11회 작성일 18-05-08 07:59본문
1
가슴에 핀 꽃
석촌 정금용
무지개를 닮으려면 책을 읽으라 하셨는데
독재의 서슬에 돌팔매를 하였다
휘두른 깃발은
운동장의 함성이 석간夕刊 을 채운
풋기어린 기세였다
붉어도 푸른 상처
타는 듯한 갈증이었다
죽순으로 쇠북을 쳐
어머니 가슴에서 지워버린 꿈
짙은 핏빛은
까마득한
그 해 오월을 그렇게
물들였다
꿈을 놓친 빈 가슴으로
마른 꽃잎 지듯 가신 어머니
카네이션 너른 밭을 천천히 걸어 오신다
뜨거운 꽃은 가슴에서 핀다
핏물들어
마르지 않았던
미완의 일상이 비로소
숨을 고른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제가 되고 싶은 독재가 뿌린 독제인가요?
붉어도 푸른 상처
너무 향기롭다는 생각입니다
늘 푸른 날을 위한 희생들이지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테울시인님은 미워요! !
독제를 마구 뿌려라하시니 ㅎ ㅎ
고맙습니다
붉고 싶은 하루입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의 회고록은 모다깃매에 오월에 죽어야 한다.
낙지가 벗어놓은 머리털,
295,5000원도 풀어놓으면 너무 많아서
튀밥이 몇 개인가?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캐러 연희동으로 가는 ㅍ빛 오월!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라는 공부는 멀리하고
항쟁으로 ( 한일회담 비준 반대 )
어머니 가슴에 꿈을 시들게한 속죄감에
이렇게 붉습니다 매 번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은 늘 시린 노래가 떠 있습니다.
얼마나 억울한 영혼이면 구천에서 맴돌고 있을까요.
더 이상의 억울한 주검은 없어야 시린 노래가 흙속에 들어 갈것 같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도 없는 뜨거운 꽃이
불망에 휘감깁니다
어머니는 때와 곳을 초월하는 영원한 꽃이십니다
현덕시인님 양처도 동급입니다
누군가의 모후이시니까요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