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3]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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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55회 작성일 18-05-08 08:14본문
환영幻影 / 테울
차창의 경계에서 너와 내가 겹쳐지는 찰나
둘의 표정이 한 표정을 훑고 있다
창밖의 나와 그 안의 내가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
웃으면 따라 웃고
울면 따라 운다
그것도 잠시, 한 표정의 목적지는 각기 달랐다
차 떠나기 무섭게 그 안의 너는 물론
그 안의 나도 바람처럼 사라졌지만
그 밖의 난 정물로 남아있다
우두커니...
아니, 저기 있다
주룩주룩 줄기차게 흘리던 비 개고 확 트인 지평선 너머
저기 맞은편에서
그 안의 내가 너와 함께 언제부턴가 쭈욱
여기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득히 투명한 곳
저어기에서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라에 비 그쳐 명경인가요
초점에서 부딪히는 응시의 불꽃인가요
물끄러미
지켜보는 피안을 서성이는 시인의 성찰인가요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그치기는 햇는데 아직 흐릿합니다
어제 잠시 환하게 개었엇지만...
피안 차안을 논하기는 아직 그렇고
이미지가 좀 그래서,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응시를 벗어나 한 눈 파는 오월입니다.
태워 보내고 따라가는 사월,
헤어져도 항상 같이 있고, 같이 있어도 항상 지우지 못하는 간극,
탐라가 탐나는 계절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은 동주의 달이지요
모두 함께
탐라도 이젠 탐나 밖인 듯
늘 흐릿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나른 나의 모습에서
또 나른 나의 자아를 발견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 옵니다.
필승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나른... 또 나른...
반복해보니
또다른 맛
ㅎㅎ
감사합니다
李진환님의 댓글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납시셨습니다
시어를 낚으시러 오셨나
태공의 표정으로...
곧 여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