越, 樺, 修,目,衾,吐,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越, 樺, 修,目,衾,吐,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9회 작성일 18-05-08 09:31

본문

 

주문 한 적도 없는데 출근길 대문 앞에 배달된 한 두릅의 날들,

 

이번 주 월요일은 , 越요일로 하자. 늘 그자리에 갇혀 있지 말고

월요일엔 越北 용사라도 되어 일상의 분계선을 넘어보자

火요일은 花요일이 좋겠다.. 이글이글 애도 속도 태우지 말고,

한들한들 花요일, 부질없이 내 안의 발화물질을 넘보는 불씨들을

비벼 꺼서 따뜻해진 흙에 꽃씨 한 알이라도 숨기는 花요일이 되자

水요일은 秀요일,

지나간 날과 오지 않은 날과, 시든 꽃과 피지 않은 꽃 사이에

헤어진 사람과 만나본 적 없는 사람 사이에 오늘이 있다

모든 오늘은 생에서 가장 빼어난 날, 다음 주는 綏요일로 하자

木요일은 沐, 이번주 목요일은 퇴근길에 동네 목욕탕에라도 가서

푹 담그고 체중이라도 한 번 달아보는 목요일로 하자.

이번 주 金요일은, 檎요일도 좋겠다.

내일 멸망할 지구를 위해 능금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아랍의 노인들은

할례를 막 치른 소녀와 결혼을 하는 것일까? 이미 심어놓은 사과 나무에

물이나 잘 주고, 이미 따 놓은 사과를 맛 있게 먹을 것,

토요일은, 兎요일, 토끼 같은 새끼들, 집 밥이라도 맛있게 챙기는

兎요일,

일요일은 그냥 逸요일이 좋다. 세상에서 달아나는 것이다.

월화수목금토일,

마지막 숨을 몰아쉬던 아가리 그대로 말라비틀어진 몸뚱아리야

어쩔 수 없다쳐도, 비닐끈에서 새끼줄로, 새끼줄에서 나일론 줄로

나날을 묶은 두릅 끈이라도 바꿔 보고 싶은 것이다.

 

 

댓글목록

Total 34,650건 40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60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14
61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5-14
61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5-14
615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14
61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5-14
615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14
615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5-14
6153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5-14
61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5-13
61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5-13
6150
너의 손길 댓글+ 1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5-13
614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5-13
6148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5-13
6147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13
6146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13
6145 야동역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5-13
6144 순수한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5-13
6143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13
614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5-13
6141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3
6140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5-13
61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5-13
613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5-13
613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13
613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5-13
61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5-13
613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13
613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5-13
6132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5-13
61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5-13
61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13
61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5-12
6128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12
61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12
6126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12
6125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2
612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5-12
6123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12
6122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12
612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5-12
6120 91kk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5-12
6119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2
611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5-12
6117 다른보통사람ano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12
61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5-12
6115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5-12
6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5-12
611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5-12
61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5-12
61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5-12
6110 야동역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2
61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12
61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12
6107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2
610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5-12
61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5-12
610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5-12
610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5-12
6102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5-11
61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11
6100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11
6099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1
60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5-11
6097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11
60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5-11
609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5-11
6094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11
60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5-11
6092 시인86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5-11
60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5-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