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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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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18-05-09 02:06

본문

방문


벅벅,

강아지가 방문을 긁어댄다

무형의 언어들이 톱밥처럼 쌓이고 있다


 밖은 내내 폭설이다


엄마 발음하는 입술처럼

안팎의 온도차가 벌어질 

 몸의 겨울은 온다


잔기침하듯 

내부의 위독함을 

내뱉고 싶었을까


접신하듯 떨고 있다


수전증을 얻은 방문이

어느 ()류의 방문을 기다리며,

벅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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