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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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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18-05-11 11:39

본문

 

 

촛불 / 신광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사랑을 담는 곳
터놓지 못한 가녀린 마음은 타들어 가고
다가서 맞서고 싶어도 바라만 보는 착한 마음


자기 것은 잘 보이려고 치장을 해서 앞에 두고
편법이 몸에 밴 채워도 배고픈 날이 선 이기심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은 피해를 주는 아픔


이익은 똑똑하지만 주는 것은 인색한 부족한 마음
함께하고 싶어도 할 말을 잃은 다정한 눈빛들
가진 것이 많아도 나누지 못하면 홀로 갇힌 어둠


봉사를 할 때는 자신이 그 안에서 작게 보이는 것
잘 보이고 싶은 채울 수 없는 지독한 마음의 가난
보지도 않는 그림을 높게 유혹의 광고는 초라하다


가는 길이 험난해도 넘어야 하는 산이라면
비수의 칼날이 눈앞에 날아와도 이별도 하늘의 인연
온몸이 타들어 가는 죽음의 전율을 외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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