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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6) 계란 두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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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18-05-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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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두 판


아무르박


사는게 바쁘다고요
노래를 잊으셨나요
갈길이 바쁘다고요
휴대폰을 두고 오셨나요
오늘이 간다고요
내일을 기다리는 바보는 아니기를
외롭다고요
아무나 
그래요 그 아무나
에게
웃음을 팔진 말아요
선비는 학처럼 고고 해야 해요
학자는
입에 담기 쉬운 말을 해선 않돼죠

자반 고등어가 한 손에 사천원

태평양을 건너
미지의 세계에 혼자 떨어지더라도
꼭 잊지 마세요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은
눈을 감아도 잊은적이 없죠
뼈는 버려지겠지만

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는 보았지만
산을 오르는 연어는 못 보았지요
여기
내가 사는 곳이
지구의 어느 모퉁이라 생각 한 날로부터
산을 오르는 연어가 되었어요

잣나무 숲에 별이
내가 펼쳐 보지 못한 세계에
풍금처럼
음악을 만들고 있었음을
도시가 싫어 훌쩍 떠나고서 알았지요
밤마다
길을 잊은 것은 별이 아니라
노래를 잊은 내 발길이었지요

노노
그렇다고 눈물을
너무 쉽게 흘리지는 마세요
아직도
내가 울어 줄 사람은 아직 늙지 않았어요

계란은 세 판에 육천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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