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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에 적(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19회 작성일 18-05-12 10:40

본문

나의 시에 적(敵)

 

알 수 없는 적들이 오늘도 성을 쌓고

다져진 신경 막을 위협한다

수많은 기갑부대가 쉬파리처럼

부릅뜬 철통방어에도 끄덕 않고

혼미한 머릿속을 마구 기어오른다

 

바람에 홰를 치는 연기가 

눈을 찌르며 생각을 마비시켜

그놈과 싸우다 보니 정신이 멍해질까

인간지사 세상사가 모두 안개 속이다

 

모처럼의 좋은 지혜가 구름처럼

산산이 흩어지는 물거품 속에

며칠을 고민하며 정리된 내용

세탁기 비눗물처럼 분해돼 버린다

 

진리의 샘을 어디에서 찾을지,

생각이 혼탁해 맑은 물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시간

그래도 시 한 줄 쓰겠다는 열망이

붉은 노을처럼 선연히 피어오른다

 

적군의 함성이 신경을 마비시켜도

피눈물 나는 자신에 항복 문을 쓰듯이

여백을 조금씩 채워본다

 

그러나 오늘도 엎질러진 물,

한결같이 개천물에 허우적대면서도

훨훨 가볍게 날고 싶은 생각들!

무거운 돌멩이로 족쇄가 채워진 가슴은,

<시>에 적으로부터 포로가 돼 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거운 돌맹이,
누구나의 적입니다.
어린 아이보고 시를 쓰라하면
맑고 영롱한 소리 음을 내지요.
포로가 될지 언정 시에 노예가 되겠습니다. 저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에 지견은 좀 가벼워쟈야 겠다고
생각해보지만 점점 무거워 집니다
주말 평안하게 지내 십시요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한줄 쓰겠다는 열망이
시인님을 꼭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아픔도 기쁨도 고통도 시 한줄에 담아서 훨훨 날려 보내십시오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시니
시인님의 시를 읽는 저도 진리의 샘물 한모금에
목을 축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누구나 <시에 적>을 정확히 간파했다면
시를 보다 잘 쓸거라고 생각 합니다
조금은 어눌한 내용을 올려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싯귀가  통절해지는 저녁입니다
여백을    샘물로  흘러야 할  가슴  한 복판

주말을  봄비  소나타로  적셔도  무방한  날 맞으십시요
어느덧  촉촉하게  흐르는 시냇가에  다다르시겠지요  ㅎ ㅎ ^^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를 쓴다는 것은
자신에게 처해있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단점을
하루 빨리 보완하는 과제라 생각 합니다

생각이 좀 정리가 안되는 내용을 올려 보았습니다
늘 따스한 발길이 정감이 갑니다
깊은 감사와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안녕 하셨지요
오랜만에 뵈옵니다
시에 포로가 되어 있다ㅎㅎ
너무 멋져요
감상 잘 했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두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처음으로 텃밭을 한다고 산골에서 부지런 떨고 았습니다
시에 포로라는 말은 지어낸 말, 포로가 되었다면
지금쯤 어느 정도 수준의 빛을 볼 때가 되지 않했을런지요 ㅎㅎ
반갑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언젠가 약주 한 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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