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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리운 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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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18-05-16 20:23

본문

누군가 그리운 날 있어요

 

쓸쓸한

그 마음

기억하나요...


누구나

그냥 문득 누군가

그리운 날 있어요.

 

오늘은

그 누군가

보고픈 사람이

무척 그리운 날입니다.

 

또 누군가는

한번쯤 나를 떠올리며

보고싶어 하는 그 누군가가 있겠지요.

 

묻지 말아요

따가운 햇살이

멈춘 자리에도

한 바탕 봄비 지나간 자리에도,

 

땅을 갈아

낟알을 심듯

마음을 갈아

그리움을 심고 싶습니다.

 

그 낟알 자라

소중한 열매를 맺듯

그리워하는 님의 가슴에도

그리운 누군가의 사랑이

알알이 영글었으면 싶습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동적인 그림자에 머물러 있지만

문득, 하루중에 그 누군가를 한번쯤

정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면

행복을 빌어주는 살아있는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하다는걸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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