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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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09회 작성일 18-05-18 09:17본문
제비꽃
달리는 철길에 언제부터
예쁜 제비꽃 한 송이
봄을 찬미하듯 홀로 서 있다
차창에 내미는 얼굴들에
뉘라 할 것 없이
밝은 미소를 화사하게 보낸다
기차는 순간 바람처럼 스쳐지나
그리움 만 남기듯 허공에 기적 소리
긴 여운 속으로 멀어져 간다
꽃 한 송이 소박한 꿈을 담고
평생을 쉬지 않고 예쁜 웃음으로
맑게 피어 고개 숙인 거룩한 저 눈빛,
눈이 시리도록 기다리지만,
누가 세상을 함께 즐겨 줄까?
온종일 내리는 비에 서글픔이 젖는다
이제 조금씩 멀어져야 하는
이승 길 문턱에서도
절제된 얼굴 바람에 미소를 베푸는데.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평생을 쉬지 않고 소박하고, 예쁜 보랏빛 미소와 함께하는 두무지 문우님의 시향에서 함께 깊어가는 하루가 됩니다. 혼자가는길이 아니라 함께하는 우리가 있으니 행복했으면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근처에 경의선 때문에 자주 지나 가는 곳,
마음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너무 반갑습니다
늘 평안 하시고 언제가 시간 있을 때 차 한잔의 기회도
괜찮을 성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꽃 보면 쌈 붙이고 싶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꽃 모가지를 서로 걸어 당기면 어느 쪽이 먼저 떨어질까? 하던...
누가 그 여린 제비꽃을 오랑캐꽃이라 불렀는지... ㅎㅎ
감사합니다. *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제비꽃과 잠시 무언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차피 이름없는 꽃으로 저가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 입니다.
그러나 웃음을 잃지 않은 작은 꽃망울이 순수 했습니다
귀한 발걸음 제비꽃을 보듯 맞이 합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꽃 진 자리에
함초롬하게 갖춘 씨방을 보셨는지요
그 엄숙한 자연의 순리를
생명은 모두 함께가는 시대의 동반자들 이리라 여겨집니다
순간의 바람처럼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꽃처럼 작지만,
약한 마음 쉽사리 드러내지 않은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비가 오늘도 내립니다
그래도 다녀가신 발 걸음이 너무 곱습니다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맘을 보는듯 합니다
잔잔하고 고운 맘이 전해 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내일도 좋은글 기대 할게요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써 놓고 보니 잔뜩 움츠려든 기분 입니다
생각은 그렇피 않은데 내용이 마음에 난듭니다
늘 따뜻한 마음이 좋습니다
정말 막걸리 한사발에에 회포를 푸셔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제비꽃 본지 정말 오래 되었네요
함초롬히 핀 제비꽃 향기가 짙게 풍겨옵니다
봄을 찬미하는 제비꽃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일 것 같습니다
곱고 아련한 느낌에 담뿍 젖어보았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잘 것 없는 제비꽃에 과분한 인사를 받습니다
늘 따스한 마음이 좋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꽃 중에서도 저는 각시제비꽃이 참 좋더라구요.
5월에 흰 꽃이 가는 꽃대 끝에 피고
삭과(蒴果)를 맺는 어여뿐 꽃이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바쁘신데 골고루 마음까지 담아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비꽃처럼 조촐하게 살고 싶은 생각,
그러나 사람 욕심은 늘 넘치는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