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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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49회 작성일 18-05-19 10:38본문
그 날에 슬픔
온종일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쉬지 않고 사흘을 내렸다,
사방에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푸른 산도 고개를 서럽게 숙이고
처마 끝에도 쉴 새 없이 흘러내린다
가슴 깊이 참았던 분노가
갈기갈기 찢긴 채 용암처럼 솟는다
강물이 넘치고 둑이 범람하며
군화 발자국 아래 만신창이가 돼버린
그날에 한들이 해일처럼 넘쳐난다,
아직껏 마냥 울부짖는다
가슴 깊은 곳에 쌓인 통한에 설움과
무차별 억울하게 이리떼에 밟혔던 꽃들이
갈기갈기 분수처럼 솟아 아우성친다
하늘이 무너지듯 소리치는 천둥소리
가슴을 관통하던 통한에 메아리도
누구 하나 태풍 앞에 막아 주는 이 없이
한밤에 핏빛 장미공원으로 물든 시간
왜라고, 구름도 찢어져라, 소리쳐 운다
바다와 하늘이 함께 포효한다
뜨거운 용암이 곳곳에 분출한다
깊은 누명에 저승길도 찾지 못한 아픔으로
오월에 비는 기만에 무서워 울고
서러움이 제어 않되 한없이 내리고
수많은 영혼 공포에 아직 잠 못 들어
눈물이 핏빛으로 응고된 그 날에 현장을
사흘 내내 참지 못하고 마냥 퍼붓는다
기만에 술수로 몸살인 평화의 고장!
통곡한다, 정의를 향해 쉬지 않고.
평화를 부르는 빗줄기가 소리친다
상처 난 대지에 검은 떼를 씻는다
이제는 초록빛 세상에 새로운 촉매제가 되어.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에 내리는 비///
통한의 울음에서 이제는 평화를 아우르는 함성으로 진화해야겟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함께 그렇게 되기를 빌어 봅니다
다시는 어느 곳이던지 어떤 불 평등에 아픔도 용남되지 않는
그런 세월을 고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주걱밥(주먹밥)에 낙지 대가리 몇 개 놓고 막걸리를
마시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분구는 회고록을 앞에 놓고 고수레를 하더군요. ㅎㅎ
눈노의 빗줄기에 함께 마음을 섞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누구나 동감이었을 아픈 사건들이 한때는
잘못 반사되는 통한에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비극은 없도록 국민 각자의 옳바른 인식이 필요할 때 입니다
공감해주신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그날을 말씀 하시나요
29만원
그사람 요즘 또 시끄럽던데요
괜히 맘이 찡 해지네요
좋은 세상 기다리며
그날을 잊지 맙시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편한 주말 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울한 시간에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뒷 소문만 무성했던 어두운 시절을,
중심에 당사자는 아직도
진실을 감추고 살아야 하는 이중적 행동을 취하는지 모릅니다.
이제 훌훌 털고 자신을 반성할 때도 도달힌듯 합니다
어두운 동굴에 숨는다고 진실이 은폐될수 없는 일.
그냥 답답 합니다
비가 또 내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서 .... 배운 것이 나라 도둑질
차고 앉아 ....익힌 것이 부정축재
구걸해 ......간 곳이 만담사
돌아와 ...... 세어보니 29만원
자서전 이랍시고 ............... 쓰고보니 소설책
전 이렇게 한심스럽게 산 것 같아요 .... 누구처럼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목조목 매섭게 짚어 주셨네요
저도 동감 입니다.
불행했던 과거가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